(콘솔게임시장 폭풍성장)①국내 콘솔게임, 2년 연속 40% 넘게 성장
해외는 모바일 다음 콘솔 시장 커
입력 : 2020-10-13 06:00:00 수정 : 2020-10-13 06:00:00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국내 시장에서 찬밥 신세였던 콘솔게임(console game)이 2년 연속 4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기지개를 펴고 있다. 콘솔게임이란 콘솔게임기를 TV에 연결해 즐기는 비디오게임을 말한다. 닌텐도의 '닌텐도 스위치',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은 대표적인 콘솔게임기다. 해외의 경우 이미 무시할 수 없는 규모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이 콘솔게임이 국내에서도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국내게임업체들의 필수 공략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콘텐츠진흥원의 '대한민국 게임백서 2019'에 따르면 국내 게임시장에서 콘솔 게임의 매출액 비중은 2017년 2.8%(매출액 3734억원)에서 2018 3.7%(매출액 5285억원)로 늘었다. 2017, 2018년 각각 42.2%, 41.5% 등 2년 연속 40% 이상 성장할 만큼 덩치를 키웠다. 2021년에는 32%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 판매 호조로 인해 콘솔게임 타이틀 구매가 늘어나고, '배틀그라운드', '테라' 등 기존 게임 IP(지적재산권)의 콘솔버전 출시가 가파른 성장을 더하고 있다고 콘진원은 분석했다.
 
사진/픽사베이
 
국내 게임시장은 5G급 인터넷 환경, PC방 문화 등에 힘입어 모바일(46.6%)과 PC(35.1%) 게임의 시장 규모가 아직 절대적이지만, 이처럼 콘솔게임은 조용하고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비대면을 특징으로 하는 코로나19 사회가 집안 놀이문화로 콘솔게임 성장을 촉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녀와 부모가 집에서 함께 즐기는 게임문화의 변화 또한 콘솔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 요인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는 모바일 다음으로 큰 시장이 콘솔이다. 세계 콘솔게임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489억6800만달러(약 60조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8.5% 증가한 수치다. 플랫폼별 세계 게임시장 점유율을 보면 모바일(35.8%), 콘솔(27.5%), 온라인 PC(18.4%), 아케이드(18.3%) 순이다.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콘솔 공략이 필수적인 이유다. 특히 유럽 콘솔 시장 규모가 202억8200만달러(41.4%)로 가장 크고, 북미 시장이 181억5000만달러(37.1%)로 2위다. 한편 2018년 전 세계 게임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7.1% 성장했는데 특히 모바일과 콘솔이 각각 10.0%, 8.5% 커지며 게임산업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콘솔게임은 국내시장이 커지고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필수 수단으로 자리 잡아 국내 게임업체들의 공략도 분주해지고 있다. 당장 엔씨소프트가 11월 콘솔 플랫폼 기반 게임을 처음 선보인다. 국내 시장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콘진원은 지난달 16일 발표한 '차세대 콘솔 등장에 따른 게임산업의 변화와 전망' 보고서에서 "2020년 연말 9세대 콘솔이 등장하면 과거와 같이 시장 성장률이 증가할 것이며, 이로 인해 국내 콘솔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콘솔 게임은 6~8년 주기로 세대교체가 이뤄져 왔는데, 이를 기점으로 관련 시장도 성장해왔다.
 
한 쇼핑몰에서 플레이스테이션을 즐기는 사람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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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찬

중소벤처기업부, 중기 가전 등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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