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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추천영화)‘소리도 없이’ 외 4편
2020-10-30 14:00:00 2020-10-30 14:00:00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사실상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독주 중이다. 하지만 독주란 단어가 무색하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제외하면 박스오피스 2위부터 10위까지 무려 TOP10 가운데 일일 관객 동원 수 1만 이상을 넘기는 영화가 없다. 이런 현상은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게도 오히려 부정적이다. 관객이 몰리는 밀집현상이 사라지면서 흥미를 끄는 영화에만 관객이 아주 약간씩 집중되는 분위기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미 1단계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다중이용시설인 극장 기피현상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대작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을 연기하는 상황이 이런 분위기에 이유로 지적되고 있지만 그것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해 보이는 한 주간의 박스오피스 성적표다. 각각의 극장이 좌석 가동률을 50%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를 풀어주고 정부 방역 방침에 좀 더 집중하는 다른 극장 방역 시스템이 필요해 보인다. 분명한 산업의 한 축이 소리 없이 사라질 위기다. (30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주연: 고아성, 이솜, 박혜수
감독: 이종필
개봉: 10 21
누적 관객 수: 547462
 
실무 능력 퍼펙트, 현실은 커피 타기 달인인 생산관리3부 오지랖이자영’(고아성), 추리소설 마니아로 뼈 때리는 멘트의 달인 마케팅부 돌직구정유나’(이솜),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 실체는 가짜 영수증 메꾸기 달인 회계부 수학왕심보람’(박혜수)은 대리가 되면 진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부푼다. 잔심부름을 하러 간 공장에서 검은 폐수가 유출되는 것을 목격한자영유나’ ‘보람과 함께 회사가 무엇을 감추고자 하는지, 결정적 증거를 찾으려 한다. 불가능해 보이는 싸움, 세 친구는 해고의 위험을 무릅쓰고 고군분투를 시작하는데.
 
토마토 추천평: 꼴찌들이 날리는 초강력 어퍼컷
토마토 별점: ★★★★☆
 
 
담보
 
주연: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
감독: 강대규
개봉: 9 29
누적 관객 수: 1611296
 
1993년 인천 거칠고 까칠한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는 떼인 돈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맡게 된다. 뜻도 모른 채 담보가 된 승이와 승이 엄마의 사정으로 아이의 입양까지 책임지게 된 두석과 종배. 하지만 부잣집으로 간 줄 알았던 승이가 엉뚱한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승이를 데려와 돌보게 된다. 예고 없이 찾아온 아이에게 인생을 담보 잡힌 두석과 종배. 빚 때문에 아저씨들에게 맡겨진 담보 승이. 두석, 종배, 승이 세 사람은 어느덧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아역이 살렸다
토마토 별점: ★★
 
 
미스터트롯: 더 무비
 
주연: 임영웅, 영탁, 장민호
개봉: 10 22
누적 관객 수: 109435
 
대한민국을 뒤흔든 사상 최초 트로트 서바이벌내일은 미스터트롯최고 시청률 35.7%,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TOP6의 탄생.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서울 공연의 뜨거웠던 무대 실황과 그 너머, TOP6의 매력적인 일상이 선물처럼 찾아온다.
 
토마토 추천평: 사골은 맛집에서
토마토 별점: ☆
 
 
소리도 없이
 
주연: 유아인, 유재명, 문승아
감독: 홍의정
개봉: 10 15
누적 관객 수: 367295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 근면성실하고 전문적으로 시체 수습을 하며 살아가는태인창복’. 어느 날 단골이었던 범죄 조직의 실장용석에게 부탁을 받고 유괴된 11살 아이초희를 억지로 떠맡게 된다. 그런데 다음 날 다시 아이를 돌려주려던 두 사람 앞에 '용석'이 시체로 나타나고, 두 사람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충무로가 괴물 감독을 얻었다
토마토 별점: ★★★☆
 
 
위플래쉬
 
주연: 마일즈 텔러, J.K 시몬스, 멜리사 베노이스트
감독: 데이미언 셔젤
개봉: 1028(재개봉)
누적 관객 수: 1599961
 
뉴욕의 명문 셰이퍼 음악학교에서 최고의 스튜디오 밴드에 들어가게 된 신입생 '앤드류'. 최고의 지휘자이지만 동시에 최악의 폭군인 '플레쳐' 교수는 폭언과 학대로 '앤드류'를 한계까지 몰아붙이고 또 몰아붙인다. 드럼 주위로 뚝뚝 떨어지는 피, 빠르게 달리는 선율 뒤로 아득해지는 의식, 그 순간, 드럼에 대한 앤드류의 집착과 광기가 폭발한다.
 
토마토 추천평: 비트의 무아지경
토마토 별점: ★★★★★+★★★★★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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