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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안전한 영화제 무사히 마무리 자부심”(종합)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기자회견
2020-10-30 11:36:13 2020-10-30 12:46:30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행사를 최소화시킨 오프라인 개막과 함께 전체적으로 규모를 축소시켜 진행을 시켰고, 별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영화제를 끝마쳤다.
 
30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기자회견에는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이용관 이사장은 수 많은 스태프와 자원활동가 800명의 노력이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영화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 영화제는 한 마디로 관객의 영화제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스스로 안전을 도모해준 세계적 수준의 관객들에게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힘든 시기 관객들의 대화(GV)에 적극 참여해준 한국 영화인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전양준 위원장도 영화제 본연의 목적에 집중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모습을 전했다. 전 위원장은 올해는 영화예술의 본원적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영화들을 발굴해서 초대하고 관개들과의 대화를 할 수 있는 영화에 집중했다총관객수는 18311명을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예년의 관객 수(18)에 비해 크게 떨어진 수치다. 하지만 비대면 비접촉 등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시스템을 준수한 결과로선 상당히 고무적인 관객 동원 수치란 게 내부 평가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도 성공적인 방역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꼽았다. 남 수석프로그래머는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는가란 질문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영화제를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철저한 방역 시스템과 함께 유효 좌석의 25%만 운영하며 영화제를 진행 시켰다. 안전한 영화제를 무사히 치러낸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지난 21일부터 열린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오후 폐막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상영을 끝으로 열흘간의 행사를 마무리한다. 올해 초청작은 68개국 192편으로 예년에 비해 100여편 줄어든 규모였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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