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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3분기 영업익 407억…고수익 선박 효과 '톡톡'(상보)
2020-10-30 13:25:36 2020-10-30 13:25:36
[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현대중공업의 조선부분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고수익 선박 비중을 확대하고 원가 절감을 이루면서 3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갔다. 
 
한국조선해양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4598억원, 영업이익 40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3조6427억원) 대비 매출액은 5% 감소했고, 영업이익(303억원)은 34.3% 늘었다. 이번 호실적은 수익성이 양호한 선박의 비중의 확대와 원가절감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한국조선해양은 하기휴가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 분기(3조9255억원) 대비 11.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도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 관련 손실이 반영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조선 부문에서는 전 계열사가 고르게 흑자를 냈다. 해양 부문은 킹스키 FPU(King's Quay Floating Production Unit)가 본격적으로 건조됨에 따라 매출은 증가했지만 고정비 부담이 지속돼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엔진·기계 부문은 엔진발전과 가스터빈의 매출이 증가해 전 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원가 절감 노력 등을 바탕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술 개발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감 확보와 수익성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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