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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 조병규·유준상·김세정·염혜란, 한국형 히어로물 어떨까(종합)
2020-11-27 16:36:19 2020-11-27 18:17:45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경이로운 소문이 한국형 히어로로 변신한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을 앞세워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OCN 새 주말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유선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등이 참석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동명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악귀 사냥꾼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를 물리치는 드라마다.
 
경이로운 소문은 사후세계, 사이코메트리, 치유 등 경이로운 능력을 가진 이들이 악한 영혼과의 맞대결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감독은 유쾌, 상쾌, 통쾌한 작품을 만들려고 했다. 잠시나마 저희 작품을 보면서 힘든 것을 잊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악귀 타파 히어로라는 걸 설명하면 사회 도처에 악귀 같은 존재들, 학원 폭력, 가정 폭력, 직장 폭력 등 부조리한 나쁜 사람들이 있다그러한 악인들을 찾아내 시원하게 응징하는 액션 활극이라 생각해주면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코마가 아닌 상태에서 경이로운 능력으로 융인을 받아들인 소문 역을 맡은 조병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주연 자리에 섰다. 그는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부담감이 있는 상태에서 감독님, 세정이, 선배님을 만나 의지하게 됐다의지하는 순간 작품의 주인공이라는 부담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제목에 소문이라는 이름이 들어가긴 하지만 네 분이 다 주인공이라 생각한다절절한 서사, 시원한 액션 모든 지점이 각각 갖고 있는 매력이 다양하다고 각오를 전했다.
 
원작에 대해 조병규는 원작에 대한 열렬한 팬이다. 감독님과 미팅을 하고 촬영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원작 작가님이 저를 염두해 두셨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다. 기사가 나오고 나서야 알게 됐는데 기사를 보고 더 이를 악물고 열심히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판타지 요소가 있지만 판타지보다 더 큰 판타지라고 생각했던 건 소문의 성격이었다어떻게 하면 더 입체적이고 이질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김세정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조병규에 대해 얼굴이 순수하면서도 속에 사연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 눈만 봐도 소문인 것 같다고 했다. 유준상 역시 이 친구가 그동안 해왔던 작품들이 다시 생각나게 되는 그런 드라마가 될 것이다.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새롭게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준상은 극 중 7년 전 사고로 과거의 기억을 잃은 전직 경찰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롭고 괴력을 가진 가모탁 역을 연기한다. 앞서 유준상은 체지방 3%의 나비 등근육으로 화제가 됐다. 그는 등근육을 공개했을 때 정면을 안 보여줘서 흐지부지하게 지나갔다. 많이 아쉽긴 하지만 다시 한 번 제 모습이 맞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말 열심히 했다. PT, 필라테스, 테니스를 하면서 체지방을 맞추고 몸을 만들었다힘 있는 사람처럼 보여야 했는데 감독님께 감사한 부분이 39세 역할이 들어왔을 때 너무 행복했다고 했다. 조병규 역시 유준상 선배님이 복근을 만들기 위해 체지방 3%를 준비하셨다. 그 말씀 듣고 저도 10kg를 뺐다고 털어놨다.
 
김세정은 악귀를 감지하는 카운터 도하나 역을 연기한다. 김세정은 도하나를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는 액션배우라는 말이 좋지만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했다. 또한 도하나로 몰입되는 순간이 오는데 그럴 때마다 짜릿하고 재미있더라그런 기분을 느낀 게 처음이고 캐릭터와 함께 하는 게 영광이고 재미있어서 인생캐릭터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고백했다.
 
염혜란은 극중 치유 능력자 추매옥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염혜란은 출연 이유로 분량을 꼽았다. 그는 첫 판타지인데 이렇게 연기력을 요하는 작품인 줄 몰랐다. 하면할수록 없는 것에서 있는 걸 만들어내는 연기를 해야 하더라외부적 요인을 도움 받아서 연기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경이로운 소문은 오는 28일 오후1030분 방송된다.
 
경이로운 소문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사진/OC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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