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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SK렌터카, 스마트 예측 정비 서비스 '맞손'
렌터카 IoT 데이터 활용 서비스 개발 협력…사고율 감소 기여 예상
2020-12-03 10:03:30 2020-12-03 10:03:30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만도와 SK렌터카가 사물인터넷(이하 IoT)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정비 서비스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만도는 지난 2일 판교 만도 R&D센터에서 SK렌터카와 IoT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정비 서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창훈 만도 WG Campus장 부사장과 김현수 SK렌터카 경영기획실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창훈 만도 WG Campus 부사장(왼쪽)과 김현수 SK렌터카 경영기획실장(오른쪽)이 지난 2일 판교 만도 글로벌 R&D 센터에서 스마트 정비 서비스 사업 협력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만도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차량의 실시간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예측 정비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차량 운영 고객은 부품 교체와 점검 시점에 대한 안내를 사전에 받아 기존의 주행 마일리지 기반 정비 서비스보다 더 효과적인 차량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차량 주행 모델을 기반으로 안전 운행 관련 평가 지수 기준을 세분화할 예정이다. 향후 양사는 운전자 성향과 차량 상태를 분석해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유도하고,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달부터 두 회사는 장기 렌터카 일부 차량을 대상으로 컨셉 검증에 들어간다. SK렌터카는 IoT 디바이스를 통해 수집한 차량 주행 데이터를 만도에 제공하고, 만도는 주행 중인 차량의 부품 작동과 운전 프로파일을 분석해 차량 건전성과 주행 안전성을 진단하게 된다.
 
오창훈 만도 WG Campus장 부사장은 "만도가 보유한 자동차 시스템 관련 노하우와 IT기술을 융합해 차량 운행에 관련된 다양한 원격 예측 정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차량의 정비 효율성과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SK렌터카 경영기획실장은 "올해 한국전력, 카이스트,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제휴사들과 협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만도와 협력하는 것과 같이 앞으로도 업계 톱 티어들과 손잡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솔루션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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