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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탄소중립 핵심, CO2 포집·저장 기술 적극지원"
성 장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테스트베드 방문
"개발단계부터 안전 관련 기술 확보 당부"
2020-12-04 16:11:29 2020-12-04 16:11:29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충청남도 공주대 예산캠퍼스 소재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테스트베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이 기후 대응 신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CCS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연구자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연구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해 기술개발 투자 등 보다 효과적인 정부 지원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CCUS는 다량의 화석 연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따로 모아 장기간 저장하거나 화학 소재 등 다른 물질로 활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온실가스를 사후처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술로,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 후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충청남도 예산 공주대 예산캠퍼스 소재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테스트베드를 현장방문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이 기후 대응 신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성 장관이 공주대 예산캠퍼스 산업과학대학에서 ‘CCUS 추진현황 및 사업보고' 현황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날 현장에서 성 장관은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기술인 CCUS 기술개발과 조기 상용화에 연구자들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CCUS에 대한 수용성 제고를 위해서는 국민들께 시설 안전에 대한 확신을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발단계부터 안전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연구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공주대 예산캠퍼스에 설치된 ‘CCS 저장 실증 테스트베드’는 해양 이산화탄소 저장 환경을 그대로 구현했다. 해양 CCS 저장 설비의 구성요소인 저장소, 해저배관, 연안터미널, 해상플랫폼 등을 인공적으로 만들었다.
 
특히 이산화탄소 주입 실증을 통해 실제 이산화탄소 저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저장소 조건 변화에 따른 주입 운영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설비로 운영 중이다. 또 이산화탄소 주입 실증 기술개발 뿐 아니라 CCS 운영인력 양성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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