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이번 주 극장가는 최악이다. 사흘 연속 전체 관객 수가 4만 여명 대에 머물면서 관객이 완전히 사라진 ‘극장’이 됐다. 사실상 박스오피스 1위부터 3위는 몇 주째 고정된 채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관객이 사라졌다. 극심한 수도권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인해 관객이 극장을 기피하는 게 아닌 관객 자체가 사라졌다. 두 번째는 관객이 사라졌으니 신작 개봉 자체가 사라졌다. 몇 주째 개봉하지도 않은 영화들이 TOP5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나마 OTT플랫폼 ‘넷플릭스’가 공개하는 영화들이다. 국내영화 그리고 할리우드 영화 자체가 몇 주째 신작 개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달 말 ‘원더우먼 1984’ 개봉 전까진 극장의 버티기 전략은 더욱 처절해질 전망이다. (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