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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설 대비 중소기업 지원 나선다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중소기업 '특별자금' 지원
2021-01-16 10:00:00 2021-01-16 10:00:00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시중 은행들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 소비위축으로 자금사정이 빠듯한 중소기업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이 다음달 26일까지 신규대출 3조원, 만기연장 5조원 등 총 8조원 규모로 '설날 특별지원자금'을 지원한다.
 
설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에 원자재 결제, 임직원 급여·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할인어음,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 대출의 경우에는 금리를 최대 0.3%포인트(p) 범위 내에서 우대한다.
 
또 특별자금과 별도로 중소기업의 사업장 운영, 시설 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을 약 9조원 규모로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도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BNK 2021 새해맞이 희망나눔 특별대출'을 지원한다. 사진/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 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도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BNK 2021 새해맞이 희망나눔 특별대출'을 지원한다.
 
양 은행은 코로나19와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월10일까지 각 은행별로 8000억원(신규 4000억원, 기한연기 4000억원)씩 총 1조600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역 내 창업 기업, 양 은행 장기거래 중소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 기술력 우수기업,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 등으로 업체별 지원 금액은 최대 30억원이다.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최대 1.0%의 금리감면도 추가로 지원한다.
 
광주은행은 자금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중소기업특별자금 5000억원을 지원한다. 설 특별자금대출의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고 20억원 이내로, 금리는 산출금리 대비 최대 0.50%p를 우대한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별자금 지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한 민생안정 대책으로, 지역 중소기업 등의 노무비나 체불임금, 원자재 구입자금, 긴급결제자금 등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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