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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준비하는 야놀자, 지난해 161억 영업익…흑자전환
2021-04-19 09:12:44 2021-04-19 09:12:44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지난해 매출 1920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43% 성장했고, 2019년 영업손실 62억원에서 지난해 흑자전환했다.
 
야놀자는 지난해부터 도입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으로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2019년 1335억원(K-IFRS 전환 기준) 대비 43.8% 성장한 수치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유의미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61억원을 기록, 2019년 영업손실 62억원 대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이는 클라우드 솔루션 기반 자동화 프로세스 도입 및 디지털 전환 전략이 효과를 본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야놀자는 국내외 계열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발 빠른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는 슈퍼앱 전략, 글로벌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솔루션 확장에 집중해 왔다"면서 "이를 통해, 견고한 매출 성장세와 함께 영업이익 개선까지 이뤘다. 향후 국내외 여행 및 레저 시장 회복과 교통·레스토랑 예약 사업 본격화에 따라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통해 순 성장과 영업이익까지 달성한 만큼 계속해서 R&D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글로벌 1위 호스피탈리티 기업이자 여가 슈퍼앱으로서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놀자는 지난 해 11월 기업공개(IPO)를 공식 발표하고 올해 IPO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그동안 야놀자는 슈퍼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여행 플랫폼 전략을 필두로,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호텔뿐 아니라 레저시설·레스토랑·주거임대 시장까지 다각화하며 성장해왔다.
 
 
 
야놀자 로고. 사진/야놀자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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