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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1900선 고지를 앞에 두고
1900선 앞둔 경계감..외국인 매수는 지속
2008-05-16 12:07:33 2011-06-15 18:56:52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있다. 다만 1900선을 앞에 두고 몸을 움추리는 모습이다.

미국증시의 연일 이어지는 강세와 외국인들의 매수로 19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IT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시장을 주도했던 종목군들의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며 시장의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16일 11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은 9포인트 올라 189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코스닥시장은 0.3포인트 상승한 653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들이 이틀째 주식을 사는 모습이다. 개장 이후 두시간만에 철강, 운수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2000억원이 넘는 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의 수급중심이 프로그램에서 외국인으로 옳겨간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인들은 1300억원이 넘게 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도 차익, 비차익 모두 팔고 있지만 증권을 비롯한 은행권 매수로 기관의 매도금액은 프로그램 매도금액을 넘어서지 않는 양상이다.

업종별로 증권, 철강금속, 조선, 전기가스, 유통, 의약업종이 강세를 보여 철강업종을 제외한다면 대부분 15일 상승폭이 작았던 종목들에 순환매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전기전자 업종이 1% 넘게 하락해 전일의 급등에 따른 신고가 부담에 따른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종목별로 LG디스플레이가 2조원의 과징금을 받는다는 루머로 6%가 넘게 급락하면서 한솔LCD, 금호전기 등 관련주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그동안 상승세에서 소외되었던 조선업종도 강세를 보여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NHN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메가스터디, 하나로텔레콤과 금속업종의 주요 종목군들의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지수의 탄력이 줄어들고 있다.

개인과 기관의 동반매도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업종별로 IT부품업종과 통신서비스 업종이 낙폭이 커지고 있고 외국인들의 매수는 여전히 금속업종에 집중되고 있다.
테마별로 중소형 철강주, 항공주, 온실가스 관련주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폭넓은 매기 확산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
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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