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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취업자 수 58만명↑…도소매·숙박업, 7월 4차 유행 영향권
6월 고용동향…수출 호조·기저효과 계속돼
코로나19 4차 유행…도소매·숙박업 영향 예상
2021-07-14 08:02:42 2021-07-14 09:02:02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지난달 취업자수가 58만명 넘게 늘면서 넉달 연속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폭은 5월보다는 소폭 줄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3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8만2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 13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뒤 네 달 연속 상승세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3월 21만3000명이 감소한 이후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왔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6월 고용동향은 수출 등 경기 회복과 거리두기 단계 유지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비경제활동 인구 감소해 지난 5월과 유사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1.3%로 0.9%포인트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1%로 1.2%포인트 증가했다.  
 
실업률은 3.8%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실업자는 109만3000명으로 13만6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만4000명 줄어드는 등 지난달에 이어 감소세를 유지했다.
 
정동명 국장은 "4차 대유행은 7월쯤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거리두기 단계 강화로 인해 도소매·숙박업에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3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8만2000명 증가했다. 사진은 실업급여 창구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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