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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 "여전히 부족한 선박용 엔진"_한국투자
선박용 엔진 수주 전년대비 97.2% 급증
2008-05-19 09:56:18 2011-06-15 18:56:52
 
 
STX엔진이 선박용 엔진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강영일 연구원은 19STX엔진에 대해 성장성 대비 저평가 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했던 주요 원인은 영업실적 악화와 STX노르웨이의 지분법 손실이었다.
 
STX엔진의 1분기 영업이익은 3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4.7%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2554억원으로 44.6% 늘어났다.
 
최근 1분기 실적이 호전되는 가운데 선박 발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선박용 엔진 수주는 오히려 전년 대비 97.2% 급증했다.
 
조선업체들은 기존 조선소의 증설과 중국, 한국 등의 신생조선소 설립으로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는 반면 높은 진입장벽을 지닌 선박용 엔진은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아커야즈가 1분기에 흑자 전환됨에 따라 STX노르웨이에서의 지분법평가손실도 감소하는 등 악재는 대부분 해소됐으며 현 주가는 높은 성장성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STX그룹의 아커야즈 경영권 인수와 중국 대련 생산기지의 본격 가동으로 내부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STX조선, STX대련조선, Akre Yadrds 3사의 인도 예정 척수는 지난해 70척에서 2010년에는 138척으로 2배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조선업이 불황에 접어들더라도 실적 안전판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STX엔진은 9시 16 현재 3.6% 상승한 54,200원을 기록하면서 기계업종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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