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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6세대 신규투자.. '성공 가능?'
TV판넬 줄이고 IT판넬 규모 확대할 것
2008-05-19 11:40:00 2011-06-15 18:56:52
 
LG디스플레이가 1조원을 투자해 LCD생산라인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실적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 전략에 대한 믿음과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번에 확충되는 생산라인은 내년 2분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라며 올해 6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이에 따라 LG 디스플레이의 올해 총 지출규모는 3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TVLCD판넬 수요는 이미 감소추세로 돌아섰다TV판넬 생산규모를 줄이면서 IT판넬 생산 규모를 늘리는 방식으로 생산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동종업계에서는 10세대 라인 투자가 시작되고 있는 시점에 6세대 LCD확충에 나선 LG디스플레이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9, 세계 2 LCD 생산업체인 LG디스플레이가 1조원을 투자해 LCD생산라인 확충에 나서면서 LCD시장에 공급과잉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리먼브라더스의 제임스 김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이번 생산라인 추가 방침은 LCD 공급과잉을 부추기게 될 것"이라며 " 10월부터 LCD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LG디스플레이의 경쟁업체인 대만 업체들도 ITLCD패널 생산 증대에 나섰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하반기 LCD TV패널의 수요 증가를 계산에 넣은 전략이라는 관점도 제시되고 있다.
 
임승범 한화증권 연구원은 LG전자와 비지오의 사업 호조로 계속적인 주문량이 확보되고 있으며 IT패널 시장 공급 과잉 가능성은  하반 LCD TV 패널 수요 증가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도 2010년까지 LCD TV의 주력제품이 3240,42인치임을 고려할 때 생산성 증가로 인한 가격인하가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32인치 LCD TV의 출하량이 200621%가량의 가격인하로 인해 70%가량 늘어난 것으로 미루어보아 올 4분기에 40,42인치 LCD TV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소니와 샤프의 전략적 제휴 등 한국과 일본업체의 교류 강화는 대만 패널업체의 TV패널 고객기반의 약화로 이어질 것이며 과거 1년간 미국 달러 대비 9%절상된 대만 NT달러의 절상 가속화도 대만업체 대비 한국업체의 가격 경쟁력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투자계획을 확정한 후, 올해 경북 구미 공장의 설비 확장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강명주 기자 (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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