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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 2만명↓…4차 유행 탓
고용부, 8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8월 가입자 1443만6000명…전년비 3.0%↑
제조업 2.4% 늘어난 359만8000명…8개월째 증가
서비스업 3.1% 증가, 숙박음식·운수는 '부진'
워크넷 구인 7만4000명 증가…"대면도 개선 여지"
2021-09-13 15:38:42 2021-09-13 17:44:54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지난달 숙박·음식업 등 대면 서비스업 분야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고용보험 가입자가 1만9000명 줄었다. 다만 온라인쇼핑·디지털 컨텐츠 등 비대면 활동 분야의 성장과 더불어 수출 호조로 제조업이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5개월째 40만명대를 이어갔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44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만7000명(3.0%)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저점을 찍었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3월 32만4000명, 4월 42만2000명, 5월 44만3000명, 6월 46만2000명, 7월 48만5000명, 8월 41만7000명으로 증가했다.
 
수출 호조 영향으로 제조업 분야의 가입자 증가 행진이 이어졌다. 지난달 제조업 가입자 수는 359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6000명(2.4%)이 늘어나는 등 8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달 서비스업 가입자 수도 994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만1000명(3.1%) 증가했다. 다만 대면서비스업 분야인 숙박·음식업 가입자 수는 64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9000명(2.8%) 줄며 감소폭을 키웠다. 운수업은 63만3000명으로 6000명(0.9%) 줄었다. 공공행정업은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등 기저효과로 지난달 4만5000명(-9.4%) 감소했다.
 
김영중 실장은 "서비스업도 건설 및 제조업 경기 회복에 따른 연관 산업과 온라인쇼핑·디지털 컨텐츠 등 비대면 활동 증가, 백신접종 등에 힘입어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용부가 워크넷 이용기업의 최근 구인인원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 4차 확산의 진행에도 8월 구인인원은 전년 동월 대비 7만4000명 증가했다. 
 
김 실장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소매, 숙박음식업 등 신규구인도 증가하는 등 대면산업에서도 다소나마 개선의 여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44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41만7000명(3.0%) 증가했다.  자료/고용노동부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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