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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더존비즈온 지분 1.97% 취득…중기금융 협력 강화
2021-09-17 11:42:06 2021-09-17 13:21:13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신한은행은 17일 더존비즈온의 자사주 1.97%(총 723억 규모)를 취득하는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신한은행과 더존비즈온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혁신적인 금융·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기업 실시간 회계 및 상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포함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지분결합으로 두 회사는 인터넷은행 등을 통해 많은 편의를 제공받던 리테일 금융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기업 금융 시장에 단순 서비스 연계가 아닌 서비스형 뱅킹(BaaS) 차원의 새로운 기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새롭게 선보일 금융·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은 직접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100% 비대면으로 금융업무와 생산·재무·회계 등 비금융 경영 관리 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어음제도 개선 및 상거래 기반 자금 지원 확대라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두 회사의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연계한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 대상 중저금리 자금지원이 확대도 내부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혁신적인 금융·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중소기업의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고 강력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로 기업 특화 챌린저 뱅크로 거듭나겠다"며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발맞춰 기업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사진 왼쪽)이 지난 6월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와 '기업 전용 디지털 금융 플랫폼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사진/신한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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