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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수급불안…맥도날드, 햄버거에 양상추 뺀다
"양상추 포함 버거 구매 시 무료 음료 쿠폰 제공"
2021-10-22 15:54:31 2021-10-22 15:54:31
한국맥도날드가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한 양상추 수급 불안 공지. 사진/한국맥도날드 홈페이지 캡처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감자튀김 수급 문제를 겪었던 맥도날드가 이번엔 양상추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2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상추 수급 불안정에 따른 쿠폰 제공 안내문’을 올렸다.
 
한국맥도날드가 양상추 수급 불안을 겪는 까닭은 가을 한파 탓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주 주말인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첫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10월 중 서울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건 2010년 이후 11년만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안내문을 통해 “양상추가 평소보다 적게, 혹은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 양상추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매장에서 사용가능한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해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많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수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8월 코로나19에 따른 해상운송 불안으로 감자튀김 메뉴인 후렌치후라이와 핫케익 수급 문제를 겪은 바 있다. 이에 한국맥도날드는 버거 세트 구매 시 후렌치후라이를 웨지 후라이 또는 맥너겟 4조각으로 무료 교환해주기도 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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