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미국 전기차 시장 최대 수혜주…매수-대신
2022-03-29 08:32:54 2022-03-29 08:32:54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미국 전기차 시장 개화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3년 GM의 조인트벤처(JV)가 본격 가동하면서 미국 내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2023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30% 늘어난 25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7% 증가한 1조9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며 "조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이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 전기차 시장의 개화로 현지에 가장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발표된 미국 현지 투자 규모는 배터리 생산능력 250기가와트아워(GWh)로 매출액 환산시 30조~33조원 규모"라며 "내년 오하이오 GM JV 공장 가동과 테네시 GM JV2공장 가동으로 미국 매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전 연구원은 올해는 반도체 수급 이슈로 외형 성장은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봤다.
 
전 연구원은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0% 늘어난 19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4% 증가한 1조1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면서 "올해 성장 기울기의 둔화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와 GM 볼트 전기차 교체 배터리 생산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유럽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들이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해 유럽향 매출이 71%에 달할 정도로 유럽향 전기차 배터리 매출 비중이 높은 LG에너지솔루션이 악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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