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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개구쟁이', 어린이날 100주년 맞아 그림책으로
2022-04-29 08:33:08 2022-04-29 08:33:0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밴드 산울림의 김창완이 만든 유명 동요 '개구쟁이'가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그림책으로 나왔다.
 
이 책은 김창완이 글을 쓰고 그의 오랜 팬으로 인연을 이어온 화가 이정연이 그림을 그려 완성했다.
 
'개구쟁이'는 1979년 산울림이 발표한 첫 동요 음반의 타이틀곡으로, 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널리 불리고 있다. '우리 같이 놀아요 / 뜀을 뛰며 공을 차며 놀아요'란 첫 소절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노래다.
 
책은 발매 당시 김창완이 직접 그린 음반 재킷 이미지를 그림책 표지로 그대로 썼다.
 
책을 출간한 북뱅크는 "최근 공놀이나 고무줄놀이보다는 게임과 휴대전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아이들은 학교 운동장마저 빼앗겨 버렸다"며 취지를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발생 이후 방 안에서만 생활해야 했던 우리 아이들에게 이 그림책이 바깥 놀이의 즐거움을 되찾아 누릴 수 있게 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 동네 골목골목을 누비며 불렀던 '우리 같이 놀아요'가 그림책으로 새로 태어난 것은 1980∼1990년대 아이였던 어른들에게는 행복한 추억 선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림책에는 '개구쟁이'가 실린 음반 재킷의 원화로 만든 엽서도 삽입됐다.
 
김창완 '개구쟁이'. 사진=북뱅크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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