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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노트, 조기 신장질환 진단키트 일본 인허가 등록
파트너사 통해 내년부터 현지 동물병원에 제품 공급
2022-11-30 16:36:59 2022-11-30 16:36:59
바이오노트 반려동물용 조기 신장질환 진단키트 'Vcheck SDMA'. (사진=바이오노트)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바이오노트는 반려동물 조기 신장질환 진단을 위한 진단키트 'Vcheck SDMA'의 일본농림수산성 인허가 등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SDMA는 체내 단백질 분해과정에서 생성되는 아미노산 중 하나로 90% 이상이 신장을 통해 걸러진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체내에 있는 SDMA가 배설되지 않고 남게 된다. SDMA는 기존에 신장 기능 평가에 사용됐던 기존 바이오마커들과는 달리 간섭요소가 적고 신장이 25~40%만 손상돼도 증가한다.
 
신장 기능 평가에 사용되던 크레아티닌 같은 기존 바이오마커는 환묘, 환견의 근육량이 많으면 높게 나올 수도 있으며 신장이 75%가량 손상돼야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만성신장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 SDMA 검사가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추세다.
 
바이오노트 Vcheck SDMA 진단키트는 'Vcheck F V200(이하 V200)'이라는 형광면역진단 장비를 통해 SDMA를 측정한다. 검사에 필요한 샘플은 100마이크로리터의 혈장, 혈청(헤파린) 등이며 검사 결과 확인에는 약 11분이 걸린다.
 
바이오노트는 일본 파트너사를 통해 현지 제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는 "내년부터 일본 시장에서 3000여개가 넘는 동물병원에 관련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동물진단 매출의 증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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