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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넛, 신곡 '야근'…"어른들 위한 동요"
2023-06-06 23:03:00 2023-06-06 23:03: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펑크록 밴드 크라잉넛이 3년 만에 신곡 '야근'을 냈습니다.
 
지난 2020년 발매한 데뷔 25주년 기념 베스트앨범 이후 팀의 첫 신곡입니다.
 
노동자들 마음을 대변한 노래입니다. 번아웃이 올 때까지 과도하게 일을 해야만 하고, 매일 야근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피로를 노래합니다.
 
드럭레코드는 "크라잉넛은 이 곡의 발매에 앞서 작년 연말 콘서트에서 먼저 공개했는데 '야근'이라는 제목을 듣자마자 객석에서는 야유가 터져나왔다. 그만큼 '야근'이라는 단어가 주는 중압감이 크다는 반증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오늘 밤도 야근해야 하는 신세를 푸념하다가도 오늘의 할 일을 잠시 미루고 신나게 춤을 추자는 내용의 가사와 단순하면서도 신나는 멜로디를 들으며 잠깐이나마 피로를 풀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은 '야근'은 어른들을 위한 동요 같은 곡"이라고도 소개했습니다.
 
뮤직비디오에서 크라잉넛 멤버들은 각자 회사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퀵서비스맨 등을 연기합니다.
 
팀 신곡 발표 공백 사이에도 꾸준히 활동했습니다. 드라마 '신병' OST '인생낙원', '아침이슬' 50주년을 기념한 김민기 트리뷰트 앨범 '천리길', 유튜브 크리에이터 라온과 협업해 '꺼내보는 세상'을 발매했습니다. 최근엔 비아이(B.I)의 정규 2집 수록곡 '개가트닌생'에 피처링으로 참여했습니다.
 
오는 23~24일 서울, 7월1일 부산, 8일 춘천을 도는 전국투어 '전국너트자랑'을 엽니다. 뉴욕한국문화원과 링컨센터의 초청으로 7월에는 뉴욕 링컨센터 무대에도 오릅니다.
 
크라잉넛 '야근'. 사진=캡틴락컴퍼니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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