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넉달 연속 하락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 16일부터 인하
2024-04-15 16:11:48 2024-04-15 17:05:58
[뉴스토마토 민경연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COFIX)가 넉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달 0.03%포인트 내린 3.59%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11월(4.0%)까지 석달 연속 올랐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2월 이후 내림입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8%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고,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3.19%로 지난 달보다 0.05% 하락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인데요.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되는 구조입니다.
 
코픽스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신잔액 기준 코픽스로 나뉘는데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신규 조달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됩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서서히 반영됩니다.
 
 
 
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은 신규 코픽스에 연동되는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를 3.91~5.31%에서 3.88~5.28%로, 신잔액 코픽스 연동 변동금리를 3.87~5.27%에서 3.82~5.22%로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도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를 4.81~6.01%에서 4.78~5.98%로, 신잔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4.77~5.97%에서 4.72~5.92%로 인하할 예정입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월보다 0.03%포인트 내린 3.59%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사진은 은행 대출 광고판. (사진=뉴시스)
 
민경연 기자 competiti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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