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1830선을 회복하고 있다.
4일 2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3.94포인트(0.74%) 오른 1832.83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오전내내 내림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상승으로 빠르게 돌아서며 1017원까지 올라간 외환시장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손병두 외화자금 과장은 이날 “최근 환율 급락은 수급이 아닌 완전히 심리에 의한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환율의 상승반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와함께 환율하락을 막는 은행의 차약결제선물환(NDF) 매입포지션 한도위반에 대한 규제를 확대한다는 소식도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이같은 당국의 구두개입은 물가상승 우려로 일부 정책의 후퇴를 단행했을 뿐, 진로수정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며 지수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현수준에서 구두개입을 단행한 것을 볼 때, 1000원이상의 환율을 유지하는 정책은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따라 수출주 등 환율모멘텀을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오후 2시30분 현재 대표적인 수출주인 자동차와 IT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가 빠르게 상승하며 1.26% 오르며 8만200원을 기록하며 8만원권을 회복했고 삼성전자도 1.70% 상승한 71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ksy9225@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