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산림청 헬기가 산불 지연제를 살포하며 산불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최근 경상도 산불 피해가 확산되면서 특정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유명인들을 겨냥한 '기부요구' 문화가 번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68.9%가 이같은 문화에 반대했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기부요구 문화에 찬성하는 비율은 31.1%였습니다.
기부요구 문화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기부 본질의 자율성 훼손'이라는 답변이 68.21%로 가장 많았습니다. 단순한 연예인 괴롭히기(19.88%), 타의에 의한 기부는 반감을 살 수 있다(11.47%) 등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기부요구 문화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선한 영향력이 기부문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56.59%), 연예인·유명인들은 공인이므로(28.3%), 기부 문화가 '참여'에서 '동참'으로 바뀌면서 생기는 현상(11.58%) 등의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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