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3주 내 대중 관세율 정할 것"…재조정 시사
"관세 인하, 중국에 달려…145%는 매우 높은 수치"
2025-04-24 07:34:28 2025-04-24 07:36: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장 취임 선서식을 진행한 뒤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2~3주 안에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정할 것"이라며 대중 관세율 재조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세 인하 시기는 중국 지도자들의 행동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많은 국가들과 협상하고 있고, 중국과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대중 관세율에 대해 "145%는 매우 높은 수치"라며 "결국 우리는 훌륭한 협상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관세를 하향조정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백악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대중 관세가 50~65%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중 관세 조치에 대해 "양측 모두 그것이 지속 가능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는 무역 금수 조치에 상응하는 것이며, 양국간 무역 중단은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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