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 만에 하락…3200선은 지켜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K-방산 업종에 차익 실현 물량 출회
코스닥, 반도체 중심 상승…파마리서치 실적 호조에 급등
2025-08-08 16:11:48 2025-08-08 16:26:41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글로벌 증시의 혼조세와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반도체 업종 강세와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67포인트(0.55%) 하락한 3210.0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5.51포인트(0.17%) 내린 3222.17로 출발한 후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장 마감 직전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3210선을 지켜냈습니다. 개인이 183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2억원, 131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84%,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1.53%, 삼성전자우(005935)가 1.30% 상승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5.47%), SK하이닉스(000660)(-2.10%), LG에너지솔루션(373220)(-2.07%), HD현대중공업(329180)(-1.79%), KB금융(105560)(-1.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8%) 등은 하락했습니다. 현대차(005380)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방산이 글로벌 방산 업체 대비 고평가됐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방산 업종 전반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며 "반면 미국의 반도체 관세 부과 방침에 따라 중국 기업이 반사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에 반도체 업종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46포인트(0.43%) 오른 809.27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포인트(0.08%) 오른 806.43에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유지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7억원, 62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97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파마리서치(214450)가 2분기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 이후 9.21% 급등했습니다. 리가켐바이오(141080)(0.34%), 에코프로(086520)(0.19%) 등도 상승한 반면 HLB(028300)(-4.48%), 펩트론(087010)(-2.58%), 에코프로비엠(247540)(-0.56%), 알테오젠(196170)(-0.46%), 휴젤(145020)(-0.2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18%), 삼천당제약(000250)(-0.16%) 등은 하락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원(0.22%) 오른 1389.1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3227.68)보다 17.67포인트(0.55%) 내린 3210.01에 마감한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