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8거래일 만에 320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에도 불구하고 대형주들이 지수를 지탱하며 상승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1포인트(0.52%) 오른 3200.83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42포인트(0.14%) 높은 3188.84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이 197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30억원, 26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미국 고용 지표 결과가 주요 변수이며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경로를 확인할 때까지 박스권 흐름이 불가피하다"며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같은 날 코스닥 전 거래일보다 8.61포인트(1.08%) 오른 805.42로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 800선 회복은 지난달 27일 이후 6거래일 만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2포인트(0.34%) 오른 799.53으로 출발해 800선을 회복한 뒤 오름 폭을 키웠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4억원, 31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10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오른 1392.6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6.41포인트(0.52%) 오른 3200.83에 마감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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