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3분기 누적 영업익 2조 육박"
3분기 영업익 8353억원…전년비 117.8%↑
2025-11-11 18:53:29 2025-11-11 18:54:30
[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금융지주(071050)는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83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7.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5조650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6509억원으로 96.8% 늘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조9832억원, 순이익은 1조676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2%, 60.9% 늘어난 수치입니다.
 
증시 활황 속에서 각 사업 부문이 고르게 약진하면서 이같은 호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내외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직전 분기 대비 18.5% 증가했고, 수익증권(펀드)과 랩 등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도 31.4% 증가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의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3분기 기준 81조원으로 올해 들어 13조3000억원가량 불어났습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증시 주변 자금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해외 금융사와 협력해 출시한 특화 금융상품이 지속적인 인기를 끄는 등 주효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운용과 기업금융(IB)의 실적 기여도가 최근 들어 가장 커졌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밝혔습니다. 3분기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규모는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끊임없는 업무 혁신 시도가 맞물려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외경. (사진=한국투자증권)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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