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정부 성공보다 1인1표 난무"…유동철, 최고위원 후보 '사퇴'
"누가 거짓을 말하는지 동지들은 파악"
이건태 의원과 기념촬영…지지 시사
2026-01-06 11:09:57 2026-01-06 12:15:29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친이재명(친명)계 인사인 유동철 민주당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6일 "유동철의 꿈을 이어갈 후보를 응원한다"며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에서 사퇴했습니다.
 
유동철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부름에 정계에 입문한 저는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고, 이제 이재명정부 성공을 위해 최고위원 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당대표 시절인 지난 2024년 총선에서 영입 인재로 수영에 출마한 유 위원장은 친명계 최대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더민주혁신회의 상임대표인 이광희·김문수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유 위원장은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는데요. 그는 "누가 거짓으로 '당원 주권'과 '1인1표'를 말하는지, 누가 허울뿐인 '당·정·청 협력'을 말하는지, 현명한 우리 민주당 동지들은 파악했을 것"이라며 "지방선거 기간 동안 험지 전략 지역에서 상주하겠다는 진정성과 '지구당 부활'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약속을 믿는다"고 했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친명계 후보로 꼽히는 이건태 의원과 손잡고 기념 촬영도 했습니다.
 
유 위원장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며 "개혁·민생 입법, 특검 등 원내에서 해야 할 과제가 있고, 다가오는 6·3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국정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번에 선출되는 최고위원은 당·정·청 협력을 넘어 혼연일체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선거 과정에서 '이재명정부 성공'보다는 '1인1표'만이 난무했다"며 "1인1표 중요하고 꼭 이뤄져야 하지만 이것이 내란 청산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보다 우선인 이유는 무엇이냐"고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1인1표는 어느새 누군가의 당권 경쟁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며 "혹은 토론과 숙의를 제안하는 신중파를 공격하는 무기로 활용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 위원장은 "1인1표가 적용되는 전당대회는 8월이고, 지방선거는 불과 5개월 앞두고 있다"며 "지방선거 전략은 어디 있는가, 험지 전략 지역은 안중에 있는 것인가"라고 당 지도부와 당권파로 분류되는 최고위원 후보를 저격했습니다.
 
그는 "제가 내려놓겠다"며 "여러분은 당권 경쟁에서 벗어나 이재명정부 성공을 위한 경쟁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공언한 1인1표 재추진에 대해서는 "당권 경쟁의 도구로 1인1표를 이용한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충분한 토론과 숙의 과정을 거쳐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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