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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BOX]머니무브, 새로운 증시 자금 공급원
2008-06-11 08:30:4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종현기자]우리투자증권은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머니무브'가 본격화 되는 현시점이 장기적으로 볼 때 좋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지적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증시가 동반 폭락하며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고 분석하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적어졌지만 장기인플레이션에 대한 단호한 대처의지가 향후 긴축정책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긴 호흡에서 보면 무엇보다도 주식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자금흐름이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최근 국내 자금시장을 보면 부동화현상이 심화되며 MMF가 10조원이상 순증가하며 머니무브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금융자산의 투자 성격상 자금흐름이 고수익을 쫓아갈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채권시장이나 은행권의 자금이탈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실질금리의 하락, 더 나아가서 마이너스로의 전환은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으로의 유동성 증가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머니무브'가 나타나고 있는 현시점은 궁극적으로 새로운 상승 가능성을 잉태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말했다.
 
이윤학 연구원은 '머니무브'가 주식시장으로의 새로운 유동성 공급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간과해선 안될 것이며, 현시점은 장기적으로 볼 때 좋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정종현 기자(onair21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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