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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스마트그리드 한국서 배운다!
2011-04-14 16:46:03 2011-04-27 09:57:28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말레이시아 기업들이 한국을 방문해 국내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확인하고 관련 기업들과의 업무 협력을 위한 자리를 가졌다.
 
한국전력공사는 14일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강당에서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한-말레이시아 스마트그리드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말레이시아 전력청 조달본부를 포함해 19개 업체에서 27명이 참가해 국내 스마트그리드의 산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안희범 한국전력공사 기업수출지원팀 차장은 "말레이시아 사절단이 이번 방한으로 이틀간 제주도의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매우 진지하게 시찰했다"며 "질문도 열심히 하는 등 국내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열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스마트그리드 사업만을 시찰하고자 해외에서 사절단이 파견된 것은 지난해 10월 제주도에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가 생긴 이후 처음이다. 
 
안 차장은 "이번 말레이시아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말레이시아 조달청으로 국내 제품이 납품되거나 실질적인 기술 협력이 이루어지면 앞으로 국내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해외 진출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수출화 풀(pool)을 구성해 150개 이상 중소기업들의 전력 관련 기술과 제품 수출을 지원하고 있는데 오늘 상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관심이 있고 수출 가능한 유망 기업들이다.
 
이와 함께 한전은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기업과 협력해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는데 협력 연구개발은 기업당 최대 75%까지 3년간 5억원 한도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안 차장은 "협력 연구개발로 개발이 완료되면 일정 부분을 한전해서 구매해 중소기업은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할 수 있고 한전은 수준 높은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월 말에는 태국에서도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업들이 한국을 방문해 제주 실증단지를 돌아보고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송주연 기자 sjy29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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