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여야가 임시국회를 열고 새해예산안을 비롯해 계류중인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이명규·민주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나라당 황우여·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국회 회동을 통해 오는 12일 임시국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보전대책 관련법을 포함한 계류 법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당 원내대표는 새해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미디어렙법, 의안처리절차 개선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 중소상인적합업종보호특별법을 비롯한 한미 FTA 피해 보전대책 관련법 등 시급한 민생법안은 연내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김용덕·박보영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안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하는 한편, 선거구 획정 등 선거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키로 했다.
한편 앞서 박희태 국회의장은 18대 마지막 정기 국회 회기 일을 하루 앞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이면 금년 정기국회가 마감이 되는데 내년도 국가 살림살이인 예산안은 본회의에 회부도 안 됐다. 중요한 국정 현안이 그대로 잠을 자고 있다"며 여야 원내대표에게 임시 국회 소집 합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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