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맥스, ‘던파 라이브’로 사업구조 다각화 시동
2012-07-11 09:00:00 2012-07-11 10:38:55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소프트맥스(052190)가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으로 편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한다. 오랜 기간 준비했던 ‘콘솔-모바일-온라인’ 삼각편대 전략을 통해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하겠다는 각오다.
 
10일 소프트맥스에 따르면 ‘던전파이터 라이브’를 시작으로 4종의 모바일게임과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창세기전4’가 하반기에 공개된다.
 
첫 신호탄은 13일 X박스 라이브 아케이드(XBLA) 버전으로 나올 던전파이터 라이브가 될 예정이다. 기존 온라인게임을 콘솔로 옮기면서 고해상도 그래픽을 적용했고, 진동패드 활용 및 스토리 강화를 통해 게임의 재미를 높인 게 특징이다.
 
이주환 콘텐츠사업본부 부장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준비한 것인 만큼 8개 국어를 지원했다”며 “올해 XBLA 게임 중에서 전체 10위권 내에 들어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바일게임 역시 NHN(035420)과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모두 4편의 타이틀을 내놓기로 했다. 요새 유행 중인 소셜네트워크게임(SNG)보다는 그간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장르의 게임이 될 전망이다.
 
삼각편대 전략에 정점을 찍을 야심작은 창세기전4다. 창세기전4는 지난 4년간 소프트맥스가 준비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2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 12월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액션성을 강조한 기존 MMORPG와 다르게 캐릭터 매력, 탄탄한 세계관 및 스토리라인 등 전반적으로 콘텐츠를 강화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매출 구조를 건전하게 다변화시키려는 노력에 기대감을 표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현실화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MMORPG나 모바일에서는 경험 및 성과가 적으며, 이미 시장 자체도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게 그 이유다. 실제 대형게임사들이 앞다퉈 스마트폰 게임을 내놓고 있으며, MMORPG에서는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앤소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김현수 CFO 직무대행은 “업력 18년이 쌓인 게임사로서 가장 자신 있는 역할수행게임(RPG)에 초점을 맞출 것이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부터 당장 가시적 성과를 자신한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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