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러시아산 대게 한 마리 3만7800원에 판매
2013-04-10 09:10:33 2013-04-10 09:13:09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이마트(139480)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산 활대게(마리/1.2kg 내외)를 3만7800원에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러시아산 활대게는 현재 국내 도매가가 1kg에 5만원수준으로 작년 대비해 30% 가까이 오른 상황이다.
 
러시아산 대게는 2012년 러시아 원산지신고 강화와 지난 2월부터 한·러 수출입 수산물 위생약정체결로 러시아 동식물위생감독청에서 발급하는 위생증명서 제출 필수 사항이 되면서 수입물량이 급감했다.
 
이로 인해 제3국을 통해 수입되던 물량이 전면 중단되면서 산지수입가도 10~15% 가량 상승하고 국내 도매가는 20~30%가량 폭등했다.
 
이마트는 원산지 증명제 실시 이후 수입물량감소 및 가격폭등에 대한 수요예측을 미리 준비해 지난해 40톤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수산 생물의 경우 폐사나 재고에 대한 부담 때문에 직거래에 대한 위험이 매우 크지만 대량 매입과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가격을 대폭 내리는 프로세스를 도입한 것 이다.
 
원국희 이마트 수산담당 바이어는 "가격폭등이 예상된 대게에 대해 철저한 사전계획 및 계약을 통해 이번 러시아 활대게 직송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수산물도 가격폭등이 예상되거나 수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에 대해서는 산지직거래, 해외 원물소싱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유통구조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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