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서포터스, 19일 오후 창원시청 항의집회
2013-10-18 15:23:21 2013-10-18 15:26:45
◇지난 2월 열린 나인하트의 창원시청 인근 집회. (사진제공=나인하트)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의 팬들이 진해구의 옛 육군대학 부지에 새 야구장을 지으려는 창원시의 행보에 제동을 걸기 위한 반대 운동에 본격 나선다.
 
NC 서포터스 '나인하트'는 오는 19일 오후 1시 창원시청 인근 정우상가 앞의 거리에서 신축부장 부지 재선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정우상가 일대는 유동 인구가 많은 곳으로 창원시와 관련된 각종 집회가 열리는 주요 장소다.
 
이날 집회에는 창원시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나인하트 회원과 야구팬 200명 정도가 참석할 예정이다. 
 
신승만 나인하트 매니저는 18일 "창원시민과 야구팬들을 무시하고 독선으로 시정운영을 하는 창원시를 더는 용납할 수가 없었기에 많은 팬들의 염원을 모아서 집회를 결정했다"며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가는 신축 야구장 부지 선정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 창원시가 시민의 의견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서명운동을 진행하면서 야구팬들만 진해 부지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정치적인 행보를 계속하는 시와 일부 시의원의 독단적 행동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한편 나인하트가 지난 9월말 시작한 '창원시 진해야구장 입지 변경 요청 서명운동'은 총 9일간 진행됐고, 7582명의 야구팬이 참여했다. 서명지는 17일 안전행정부 재정정책과에 우편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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