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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시황] 설상가상, 미국에 이어 일본마저
2008-01-21 13:56:00 2011-06-15 18:56:52
부시 대통령이 추진하는 경기부양책에 대한 회의론에 미국증시가 약보합으로 마감한 것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세로 출발한 유가증권시장이 일본과 중국시장의 낙폭이 확대됨에 따라 재차 1700선을 붕괴시키고 있다.

외국인의 장중 매물은 11시 30분 현재 다시 2000억에 육박하고 있으며, 베이시스 악화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도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외국인 매물이 집중된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대형 건설주들이 급락하고 있고, 기계, 조선, 화학 등 중국관련업종이 여전히 시장대비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반면 철강업종은 철강가격 인상의 효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의 하락이 거세지면서 오전의 강세를 지켜내지는 못헀다.

종목별로 보면 태안기름유출 수사 결과발표를 앞두고 삼성중공업이 7%대 하락을 보이고 있고, 조선주들이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집중 매도하는 현대산업개발이 10%가 넘게 내리고 있다.

반도체 가격의 상승에 따라 하이닉스가 2% 오르고 있고 우리금융, 신세계와 현대제철은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유가증권시장의 낙폭 확대 영향으로 대형주들이 크게 밀리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나로텔레콤과 메가스터디, 다음과 하나투어가 오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로 NHN을 비롯한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테마중에서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 대운하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메디포스트 등 재료가 부각된 일부 바이오종목과 중앙디자인 등 여수엑스포 관련주 일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변 미국시장과 아시아 증시의 상승이나 외국인들의 매도 폭 완화없이 의미있는 반등을 힘들것이라고 보고있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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