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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중국 경제지표 발표로 상승폭 축소
2008-01-24 13:47:00 2011-06-15 18:56:52

미증시 상승으로 강하게 출발한 국내증시가 중국경제지표 발표를 기점으로 상승폭을 축소하고 있다.

24일 코스피 시장은 12시 현재 28포인트 상승한 165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13포인트 오른 633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오전의 고점수준인 1670선에서는 밀려난 모습이며 기술적으로는 2일간의 반등에도 여전히 5일선 아래에서 음봉이 형성되고 있어 매물소화 과정이 녹녹치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설 이후로 넘어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1시에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는 지속된 긴축정책에 따라 성장률이 조금씩 둔화되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경제지표 발표 후 낙폭을 넓히던 중국증시가 다시 하락폭을 축소함에 따라 우리 증시도 어느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수급적으로 외국인의 매도는 계속되고 있지만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순매수가 유입되는 것은 이채롭다.

업종별로 운수창고와 운수장비, 기계등 중국관련주의 반등이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증권업종도 미래에셋증권 중심의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인수위의 통신요금 인하정책 발표를 앞두고 통신업종이 하락하고 있고 보험과 의약, 전기가스등의 방어업종도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 매수 유입으로 삼성전자, 하이닉스, LG필립스LCD 등 IT대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동양제철화학 등 중형주도 양호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매수세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 중심의 대형주와 개인 중심의 테마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NHN, 서울반도체, 현진소재, 하나투어 등이 오르는 반면 네패스, 인탑스, LG텔레콤은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테마주 중에서는 대체에너지 관련 종목과 함께 항공주, 새만금 사업관련주가 급등하고 있고 오랜만에 셋톱박스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는 것도 주목해 볼만 하다.

기술적으로 5일선의 저항에 부딪히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극복여부와 낙폭과대주, IT/자동차로 양분된 시장의 주도주 논리를 확인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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