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웹서비스 '카수리'는 자동차 수리 비용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합리적인 견적을 제공한다. 서비스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카수리는 이 서비스를 통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자동차 수리가 가능하게 하고, 바가지 수리비용을 근절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이 서비스는 자동차의 외관 사고나 성능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해당 부위의 사진을 1~2장만 찍어 모바일 앱에 게재하면 곧바로 수리 정비업체에서 견적과 상담을 받아볼 수 있는게 특징이다. 

 

 

자신의 차를 정비하고자 원하는 이용자는 모바일에 사진을 게재하자마자 가까운 인근 지역의 여러 정비업소들로부터 견적을 받게 된다. 이용자는 정비업소들로부터 받은 가장 낮은 가격대로 자신의 차를 고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성을 높인다. 또 언제, 어디서나 발품팔 필요없이 간단하게 자신의 차량을 수리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여기에 덴트나 광택, 판금도색 등 외형복원이나 자동차 경정비 등 전반적인 수리 비교 견적도 가능하다. 포털보다 많은 4만개 이상의 정비업체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 선택에도 도움을 준다. 그런만큼 정비 등 수리비용도 자연스럽게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앱에는 정비 비교견적뿐 아니라 주유나 소모품 등 차계부 메뉴 관리 알림 기능도 포함돼 있어 이용자가 차량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수리시 곧바로 사용 가능한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40여개 브랜드 차량별 정비와 시공사례를 찾아 볼 수 있어 자세한 업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다른 자동차관련 앱 서비스와 전략적 협약을 통해 이용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주차장 정보앱 '파킹박'과 업무제휴를 통해 해당 앱에서 바로 수리 견적문의를 가능토록 했고, 위치기반으로 카수리 제휴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6월에도 중고차 컨설팅 서비스 '올라잇카'와 업무 제휴를 통해 공동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수리는 서비스 출시 후 약 1년간 누적 견적문의 수 3만건, 누적 견적문의 요청금액이 14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입소문을 탄 것 치고는 빠른 성장세다.

 

서비스 출시 직후 남성 사용자의 비중이 100%였지만 최근 여성 사용자의 비중이 크게 늘어 4명 중 1명은 여성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수리 관계자는 "편의성, 가격합리성, 믿을 수 있는 수리품질 등의 서비스 특징이 사용자 유입을 이끌어낸 것 같고, 여성이용자가 점차 늘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3명 중 1명 꼴로 여성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서비스 출시 5개월 만에 월 견적문의가 1000건을 돌파한 후 지난해 말 3000건으로 늘어나면서 높은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

 

카수리 서비스는 전국 서비스를 지향하지만 요청지역은 아직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전체 수리 견적문의의 약 80%는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에 밀집돼 있으며, 지방광역시 사용자의 견적요청은 약 20% 정도다. 카수리는 사용자의 요청이 증가하게 되면 지방에도 수리 비교견적 및 수리를 받을 수 있는 제휴매장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카수리를 통해 진행되는 수리의 80% 이상은 덴트와 판금, 도색 위주의 외장수리다. 수리사례 중 도어 수리가 48.3%로 가장 많았고 범퍼, 휀더 순으로 수리요청이 많았다. 

 

약 1년여의 서비스 기간 동안 사용자의 견적요청 수는 3만건에 육박하고 있으며, 카수리 서비스를 통해 수리를 완료한 누적 수리금액은 35억원을 넘어섰다. 카수리의 월평균 수리완료금액은 5억원으로, 수리 견적문의 사용자의 25%는 수리를 진행한다.

 

이대형 카수리 대표는 “카수리는 차량수리라는 복잡한 문제를 편리하게 풀어 낸 서비스이며, 사용자는 카수리를 통해 합리적인 수리금액으로 수리를 진행할 수 있다"며 “사용자의 99% 이상이 카수리 서비스에 만족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고객 신뢰도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