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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불안할수록 실적에 주목하라"
2008-02-22 18:31:00 2011-06-15 18:56:52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방황하는 투자자들에게 전문가들은 기업실적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하기 전까지는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시기가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익모멘텀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진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 시장이 혼란스러울 때 가장 믿음이 가는 재료는 이익모멘텀"이라며 " 장기적인 측면에서 주가는 기업의 이익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코스피지수가 1월말 저점 대비 6%올랐지만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런 때일수록 기업의 펀더멘털에 기초해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예상치를 밑돌았던 4분기 실적이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된 현 시점에서는 1분기 실적호전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은 운수창고, 보험. 기계 운수장비업종을, 하나대투증권은 IT와 산업재 섹터가 유망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의 반등 폭보다는 주당순이익변화율이 높은 것에 주목했다"며 LG필립스LCD 대림산업 한국가스공사 LG 현대차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등 7개 종목을 실적 호전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김 연구원은 "2008년은 IT와 산업재 섹터의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진중공업 대우조선해양 LG전자 동양제철화학 한화 등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20종목(영업이익 규모 1000억원 이상)을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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