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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리보기)연준 FOMC·취업보고서·애플의 실적 주목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다음 주까지 상승 가능
2017-05-01 11:36:17 2017-05-01 11:36:57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 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회의와 취업보고서, 애플 등의 주요 기업 실적 등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뉴욕 3대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재개편안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강세를 나타냈다. 주간기준, 다우존스 지수는 1.91% 높아진 2만940.51에, S&P500 지수는 1.51% 오른 2384.20에, 나스닥 지수는 2.32% 상승한 6047.61에 장을 마쳤다.
 
이번 주는 오는 2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있다. 시장은 이번달 금리인상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회의 후 공개성명에서 향후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단서가 나올지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공개되는 3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 지표도 주목해야 한다. 랜디 프래드릭 슈왑 금융리서치센터 이사는 “FOMC 개최 전 발표되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 지표는 연준이 금리인상에 가장 많이 반영하는 것”이라며 해당지표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전문가들이 꼽은 이번 주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는 취업보고서이다. 오는 5일 공개되는 4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에 따라 다음주 까지의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예상되는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8만5000명 증가이다.
 
피터부크바 린제이그룹 전략연구팀장은 “4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를 포함한 모든 경제지표가 중요하다”며 “이번 4월 데이터를 통해 1분기의 약세에서 2분기 반등으로의 전환 여부를 알 수 있고, 그 폭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밖에 애플과 페이스북을 비롯한 기업들의 실적 보고가 예정돼 있다. 마켓워치는 이번 2일 애플은 실적호조와 더불어 주가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 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IT기업들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경제지표로는 1일에는 3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과 4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 3월 건설지출, 4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트럼프 행정부 2018 회계연도 예산안이 발표된다.
 
2일에는 4월 자동차판매,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가 발표와 연준의 FOMC가 개최된고, 3일에는 4월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 비농업부문 고용변화, 4월 마킷 서비스업 PMI(확정치), 4월 ISM 비제조업 PMI,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 FOMC 회의 후 결과를 발표 등이 있다.
 
4일에는 1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단위노동비용(예비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3월 무역수지, 3월 공장수주가 발표되고, 5일에는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수, 4월 실업률, 4월 평균시간당소득 등이 공개된다.
 
주요 연설로는 5일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고 있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뉴시스·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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