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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시 문학 공연' 개최
신경림·나희덕 등 참여
2017-06-15 08:00:00 2017-06-15 08: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국내 대표 시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시를 낭송하며 교감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동네 백일장, 헌책 교환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함께 열린다.
 
13일 한국작가회의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공식 명칭은 ‘찾아가는 시 문학 공연’으로 오는 17일 오후 5시 도봉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시인과 시민의 사랑 노래’라는 부제로 시를 포함한 시극, 마임, 노래, 낭송 등을 보고 들을 수 있다.
 
오프닝 무대엔 신경림 시인이 올라 자신의 시를 소개한다. 뒤 이어 연극배우들과 가수 등이 차례로 그의 시를 새롭게 재해석한 공연들을 보여준다.
 
이어 박소란 시인과 박성우 시인, 나희덕 시인이 무대에 올라 ‘길을 그리기 위해서는’ 등 자신들의 시를 낭송한다. 순서가 끝난 후에는 도봉구립여성합창단이 신경림 시인의 시 ‘목계장터’와 김소월 시인의 시 ’진달래꽃’ 등을 합창하며 마무리한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열린다. 직접 글을 써보는 ‘동네 백일장’, 헌책을 서로 교환하는 ‘추천책방’, 캘리그라피를 선물받는 ‘시인의 선물’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다.
 
한국작가회의는 “바쁜 일상을 사는 시민을 위해 문학과 삶,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결합한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관람료는 무료다.
 
신경림 시인.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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