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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리보기)옐런 연준 의장 청문회·경제지표 주목
금리인상 기조·자산 축소 계획 언급시 시장에 영향 가능성 높아
2017-07-09 12:00:00 2017-07-09 12: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7월 둘째주 뉴욕증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청문회와 물가상승률과 연관 높은 경제지표에 주목되고 있다.
 
지난 주 뉴욕 3대 지수는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주간기준, 다우존스 지수는 0.3% 상승한 2만1414.34에, S&P 500 지수는 0.07% 높아진 2425.18에, 나스닥 지수는 0.21% 오른 6153.08에 장을 마쳤다.
 
이번주 시장은 오는 12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하원과 상원에서 진행되는 옐런 의장의 청문회가 주목되고 있다. 1년에 단 두번 있는 청문회로 통화정책 관련 증언이 있을 예정이다. 이로 인해 시장은 옐런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과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에 대해 언급할지 주목하고 있다. 만약 구체적인 자산 축소 계획을 언급할 경우,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도 다양하게 예정돼 있다. 먼저 연준의 경기보고서인 베이지북 공개가 예정돼있다. 베이지북은 경기 상황과 고용시장 분석, 임금, 물가상승률 압력, 주택시장 현황 등이 담겨는 경제지표로 금리인상에 중요한 자료로 분류된다. 이번 베이지북은 6월부터 7월초까지의 경제 상황이 담겨 있어 향후 금리인상 시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금리인상으로 인해 강세를 기록하던 금융업들의 실적 발표도 주목되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JP모건, 웰스파고, 씨티그룹이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금융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일 경우, 금융주에 대한 강세가 추가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린지 벨 CFRA 투자전략 연구원은 “현재 기업들이 이익이 6.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나, 9% 이상의 성장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비롯한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등의 연설도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로는 10일에 6월 컨퍼런스보드 고용동향지수가 발표되고, 11일에는 5월 노동부 채용·이직 보고서(JOLT), 5월 도매재고가 공개된다. 12일에는 옐런 연준 의장이 하원에서 청문회에 참석하고 연준의 경기보고서 베이지북,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가 발표된다.
 
13일에는 옐런 연준 의장이 상원 청문회 참석,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6월 재무부 대차대조표가 발표되고, 14일에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6월 실질소득, 6월 소매판매, 6월 산업생산,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공개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뉴시스·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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