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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타솔루션, 정부 로드맵에 공모 흥행 가능
다음달 4차 산업혁명위원회 출범…5년간 3단계로 나눠 진행
2017-07-24 15:31:02 2017-07-24 15:31:02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데이타솔루션이 기관 수요예측에서 최상단 공모가를 확정한데 이어, 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4차 산업혁명 로드맵이 공개됨에 따라 빅데이터 사업을 영위하는 데이타솔루션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초 코스닥에 진입하는 데이타솔루션의 공약청모가 이날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앞서 수요예측에서 데이타솔루션은 39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 최상단인 3300원을 확정했다.
 
이는 빅데이터 기업의 상장과 향후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성이 높게 평가 됐기 때문이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데이타솔루션의 매력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와 향후 빅데이터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성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역시 데이터솔루션의 공모 청약 흥행요인의 하나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계획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4차 산업혁명에 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다음달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며, 향후 5년간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즉,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초지능·초연결 기술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빅데이터 등을 확산하고 핵심기술 개발, 신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 및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1단계로 내년까지 4차 산업혁명위원회 주도 아래 5G 시범서비스에,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구축,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규제 등을 개선한다. 2단계에선 오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각 분야별 신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로 인해 4차 산업혁명 중 하나인 빅데이터를 영위하는 데이터솔루션이 공약 청모에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데이타솔루션의 경우 빅데이터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현재 동일한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정부 정책의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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