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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눈성형, 포인트는 자기 얼굴에 맞는 설계해야”
2017-07-24 18:06:23 2017-07-24 18:06:23
또렷하고 예쁜 눈매를 가진 사람은 누구나에게 호감을 사기 마련이다. 때문에 인상을 바꾸기 위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성형수술 역시 눈 성형.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성형수술이지만 그만큼 실패할 확률도 높다. 잘못된 설계로 얼굴에 어울리지 않는 결과를 낳기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에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선호되는 추세이므로 수술 진행에 앞서 본인의 얼굴에 어울리는 설계와 수술 방법의 선택이 우선돼야 한다.
 
쌍꺼풀 수술 방법은 크게 절개법과 매몰법으로 나뉜다. 차이는 절개의 여부.
 
우선 절개방식은 디자인된 쌍꺼풀 라인을 따라 피부를 절개해 여러 가지 조직, 피부, 근육 등 적당량 절제한 후 고정 봉합하는 방법이다. 쌍꺼풀의 주름이 정확하고 선명하게 생기도록 하는 수술법으로, 눈에 지방이 많거나 눈꺼풀의 피부가 늘어져 있는 경우에는 절개방식 쌍꺼풀 수술이 권장된다. 가장 큰 장점은 쌍꺼풀이 풀릴 확률이 거의 없다는 점.
 
반면, 매몰방식은 풀릴 확률이 절개방식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자연스럽고 수술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선호되는 수술법이다. 눈꺼풀이 얇고 많이 처지지 않은 경우, 쌍꺼풀 라인이 희미하게 잡혀있는 경우는 절개가 필요 없는 매몰방식으로 간편하게 또렷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졸려 보이는 답답한 눈매를 가진 사람들은 쌍꺼풀 수술과 눈매교정 혹은 트임 수술을 병행하기도 한다. 눈매교정술은 눈 뜨는 근육의 힘을 조절해 편안하고 시원하게 눈을 뜰 수 있도록 교정하는 수술로, 쌍꺼풀 수술과 함께 병행했을 때 크고 선명한 눈매를 완성할 수 있다. 눈꺼풀 지방의 양, 피부 두께와 처짐 정도 등에 따라 절개 혹은 비절개 방식을 선택해 수술한다.
 
눈의 크기가 작다면 눈 앞머리와 꼬리를 절제하는 앞트임, 뒤트임 수술을 통해 길고 시원한 눈매를 만들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던 흉터 역시 눈 안쪽으로 세밀하게 봉합하는 방식으로 보완이 가능하다.
 
눈과 눈 사이가 멀고 몽고주름 때문에 인상이 답답해 보인다면 앞트임, 눈의 가로 길이가 짧고 답답해 보인다면 뒤트임, 눈꼬리가 올라가 인상이 사나워 보이거나 눈의 바깥쪽이 좁아 답답해 보인다면 밑트임 수술로도 인상을 개선할 수 있다.
 
성형 전문의에 따르면, 여러 가지 눈성형 방법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목구비와의 조화, 얼굴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진단과 수술법의 선택이다.
 
부산 남포동에 위치한 미소안의원 눈성형 클리닉 은문기 대표원장(진료과목 성형외과)은 “20년이라는 짧지 않은 수술 경력을 가졌지만 수술 실력보다도 더 우선돼야 하는 것은 의사의 심미적 안목이라고 생각 한다”며 “무작정 ‘크고 진하게’를 외치는 환자들도 있지만 얼굴의 조화를 망치거나 부담스러운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무리한 수술은 진행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은 원장은 또한 “풀릴 확률이 높은 매몰법은 이중매듭 방식으로, 흉터가 단점이었던 앞트임은 봉합방식의 개선 등 문제를 보완하려는 의사의 노력은 수술 결과에 직결 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만족도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위해 환자와의 충분한 상담과 소통이 이뤄져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에는 눈꺼풀 처짐이나 상·하안의 근육 문제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안검하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험적용 눈성형을 하는 성형외과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보험적용 대상자들은 15~30만원 정도의 본인 부담금으로 저렴하게 눈매 문제를 교정할 수 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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