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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우전자 “고객가치 선도하는 B2B 업체로 도약할 것”
프레스·자동차부품 전문업체…8월28일 코스닥 상장
2017-08-10 14:49:32 2017-08-10 14:49:32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오는 2020년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여 고객가치를 선도하는 B2B(기업간 거래) 업체로 도약하겠습니다.”
 
이준영 덕우전자 대표이사는 10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덕우전자는 1992년 설립된 정밀프레스, 사출, 도장, 도금 등 기구·부품 전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은 기업이다. 휴대폰용 카메라모듈에 장착되는 소형 프레스부품과 대형 프레스 부품 및 자동차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판매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스마트폰에 내장되는 스티프너(Stiffener)와 브라켓(Braket)이다. 스티프너는 카메라모듈 후면에 장착돼 모듈 내 이물질 침입으로 인한 제품 내부손상을 방지한다. 브라켓은 듀얼카메라 모듈 앞면에 장착돼 내구성을 높여주고 제품의 소형화와 두께를 낮출 수 있도록 해주는 부품이다.
 
덕우전자는 기술내재화를 통해 자동화된 자체 디자인 전용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효율성 확보와, 선행기술을 지속 개발함으로써 고객사 내 독보적인 점유율을 확보 중이다. 지난 2012년부터 스마트폰 세계 1위 기업에 부품 공급을 시작했고, 현재 고객사 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고객사 신제품 출시와 듀얼카메라 제품수 확대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이 밖에 자동차 EPS(Electronic Power Steering) 핸들, ABS(Anti-lock Brake System) 부품 등을 생산한다. 현재 매출의 비중은 모바일 제품이 86.6%, 기타 제품이 13.4%로 모바일에 편중됐으나, 오는 2020년까지 고부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듀얼 카메라 시장의 성장으로 수혜를 받고 있다. 올해 1분기만 해도 작년보다 40% 성장했는데,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0년까지 자동차용부품 부문을 모바일 부품 부문의 수준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덕우전자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오는 17~18일 청약을 예정돼 있다. 상장예정 주식 수는 250만주이며, 공모희망가는 1만3500~1만5500원이다. IPO를 통해 얻은 공모자금은 전장부품사업 확대를 위한 해외법인의 라인 증설과 장비 확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준영 덕우전자 대표이사가 10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항섭 기자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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