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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코 “항공기 종합중견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
항공기 도어시스템 전문기업…9월 중 코스닥 상장
2017-09-03 08:00:00 2017-09-03 11:14:04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 상장을 통해 산청공장 투자를 마무리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립해 항공기 종합 중견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
 
이창우 샘코 대표이사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샘코는 정밀조립기술, 구동장치설계기술, 정밀가공성형기술 등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항공기 도어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고 전했다.
 
샘코는 2002년 설립된 항공기 도어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승객용도어, 화물용도어 및 점검도어 등을 제조·생산하고 있다. 러시아 수호이, 미국의 스피릿, 유럽의 에어버스헬리콥터 등 약 10개의 글로벌 메이저 항공기 제조회사에 도어시스템, 점검도어 및 관련 제품 등을 독점공급 중이다. 이로 인해 매출의 82%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항공기 도어시스템은 전세계에서 샘코를 포함한 주요 5개 회사가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 중 도어시스템의 핵심 요소인 EPAS(비상동력장치)의 경우 샘코를 포함해 전세계에서 2개 회사만이 생산 중이다. 특히 샘코는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성평가를 통해 특례상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해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샘코 관계자는 “샘코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인 항공기 도어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설립 이후 단 한 번의 적자 없이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2개 회사만이 제작 가능한 EPAS 등을 통해 고객사 확대 및 신규수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샘코는 신규 수주 확대로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했고, 오는 10월 산청공장 준공을 예정하고 있다. 산청공창을 통해 2018년 하반기까지 연구·개발·설계→가공→판금→표면처리→조립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일관생산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샘코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항공기 도어뿐만 아니라 날개구조물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무인항공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샘코의 공모주식수는 15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1만4000~1만8000원이다. 총 공모 규모는 210억~270억원이며, 오는 7~8일 공모 청약을 거쳐 9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창우 샘코 대표이사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항섭 기자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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