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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 "전기차 시장 확대로 수혜 기대"
2차전지 장비업체…20일 코스닥 입성
2017-09-05 15:55:03 2017-09-05 15:55:03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2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 시스템 기업인 엠플러스가 오는 2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김종성 엠플러스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 일본 전역에서도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전방시장은 매우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2003년에 설립된 엠플러스는 충북 청주에 소재한 전기차용 이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국내외 이차전지 제조사를 대상으로 조립공정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제조사들이 조립 공정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턴키(Turn-Key) 방식으로 공급하는 세계 유일의 업체로 국내?외 활발한 영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엠플러스는 전제 조립공정을 턴키 방식으로 설계 및 제작하는 글로벌 유일한 업체”라며 “중국의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를 신규로 영위하려는 기업의 투자 및 시장진입이 활발하게 진행됨에 따라 당사의 Turn-Key 방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엠플러스는 2차전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고 강조한다. 평균 업력 23년의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개발(R&D) 인력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전체 공정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확보했다. 또 이를 기반으로 조립공정 내 핵심 특허를 다수 확보했다. 이러한 뛰어난 R&D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고품질 제작기술을 통한 제품 개발과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약 764억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
 
올해 실적에서도 회사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액 280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110.5% 성장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89억원, 영업익 35억원을 기록, 매출액은 이미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었다.
 
김 대표는 “작년 영업이익률의 경우 15.1%를 보이면서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올해 고객사별 수주확보를 기반으로 목표 매출액 8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플러스는 오는 6~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11~12일 청약을 실시한다. 이어 20일에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4000~1만6000원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김종성 엠플러스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유현석 기자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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