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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젠플러스, 인체적합형 돼지췌도 제품개발 착수
2017-10-24 10:17:23 2017-10-24 10:17:23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엠젠플러스(032790)는 연세대학교와 신기능 탑재한 인체적합형 돼지췌도 제품개발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엠젠플러스는 연세대학교 연구팀과 ‘인체적합형 돼지췌도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개시했으며, 이번 연구용역은 당뇨치료제로서 인체이식에 보다 적합한 형태의 돼지췌도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연세대학교 함승주 교수 연구팀과 지난 16일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해 내년 상반기에 기술개발을 완료할 예정 이다.
 
이 회사는 연세대학교와의 연구를 통해 인체적합형 돼지췌도 제조에 관한 특허기술을 공동취득하고 이 기술을 이전 받아 기존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당뇨치료용 돼지의 췌도에 접목하여 혁신적인 치료제품으로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개발이 완료 되는대로 빠르면 내년 상반기 안에 본격적인 돼지췌도 신제품을 출시하고 당뇨질환 치료제로서 임상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번 기술연구는 돼지췌도를 특수 고분자 화합물로 포장하여 인체에 주입시 돼지췌도의 생존과 기능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함승주 연세대학교 교수는 국내에 나바이오 융합연구 분야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 인간질병 극복을 위한 새로운 진단/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첨단 나노메디신 분야의 대표적인 선도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뛰어난 연구업적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국가개발우수성과 100선(2011),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특훈교수 임명(2012), 과학기술진흥유공자 국무총리 표창(2014)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이와 맞물려 돼지췌도의 임상진입의 걸림돌이 되던 사회적인 규제 완화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국회는 첨단재생의료법을 대표발의한 전혜숙 의원 주도로 최근 ‘첨단재생의료 활성화 방안 모색’이라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국회와 정부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첨단재생의료법안 통과에 힘을 보태겠다고 나서기로 했다.
 
국회와 정부가 적극적으로 발벗고 나선만큼 첨단재생의료법은 올해 안에 통과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어 엠젠플러스가 개발중인 돼지췌도 제품의 임상진입이 한층 가시화될 것으로 여겨진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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