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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피스톤,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코스피 입성
피스톤 시장 국내 점유율 1위·글로벌 4위 제조사
2017-10-30 11:14:27 2017-10-30 11:14:27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동양피스톤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공모하는 주식수는 33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5700~73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188억원 규모다.
 
동양피스톤은 1967년 '동양정공사'라는 개인회사로 출발해 1977년 법인전환 후 내연기관용 엔진피스톤 제조에 매진하며 피스톤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는 물론, 9%에 육박하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세계 4위권의 피스톤 제조사다.
 
혁신화된 제조공정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설계부터 생산, 제작에 이르기까지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 이른바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다.
 
또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통해 불량률을 70% 이상 줄이는 효과와 더불어, 피스톤 생산에 필요한 전공정 내재화로 압도적인 원가율 절감을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작년에는 매출 29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최근 수년 간 큰 폭의 성장세를 달성하고 있다.
 
홍순겸 동양피스톤 회장은 “꾸준한 연구개발과 윤리경영의 원칙을 지키며 국내 자동차 피스톤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소재 기반 산업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피스톤은 내달 22일과 23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8일과 29일 청약을 실시한다. 12월 중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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