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산업용 BLDC모터 개발 및 클린룸 제어시스템 공급업체 주식회사 시스웍(대표 김형철, 이하 시스웍)이 오는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시스웍은 16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시스웍은 국내 최초로 클린룸에 사용되는 FFU(Fan Filter Unit)·EFU(Equipment Fan Filter Unit)의 감시제어시스템 개발 및 냉·난방과 환기시스템에 들어가는 BLDC(Brushless DC) 모터 및 제어기를 개발한 기업이다.

 

시스웍이 개발한 클린룸 제어시스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같은 생산공정에 필수 요소인 클린룸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제거, 감시 및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고객사 시스템에 연동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차별화된 시장지위를 확보했다.

 

BLDC 모터는 시스웍의 주력제품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생산공장에 필요한 공조시스템에 탑재된다. 클린룸 내의 청정도 유지, 관리를 위해 천장 및 내부에 설치돼 높은 청정도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일반 DC모터의 단점인 브러쉬(모터 회전자 내 전원공급 장치, 쉬운 마모로 모터수명 단축)를 제거하여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전력 효율성을 높여 소음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시스웍은 지난해 매출액 243억원, 영업이익 5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6%, 118% 증가했다. 올해 3분기에는 누적매출액 259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달성함으로서 작년 전체 매출액을 뛰어넘었다.

 

공모희망가는 3300~39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147억~174억원이다. 다음달 8~11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12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